프레스티지고릴라   |   FLIGHT REVIEW
[대한항공 ‘B787-9’] 인천-후쿠오카 프레스티지석 탑승기
2017.11.10   |   조회 : 83977

안녕하세요! 
‘에디터가 직접 경험한 럭셔리 항공, 호텔 솔직리뷰’
프레스티지고릴라의 Navy 에디터 최서윤입니다.

저희가 10월 출장지를 후쿠오카로 선택한 가장 큰 이유는 바로!
B787-9를 타보기 위해서인데요. 


흔히 ‘꿈의 항공기’, ‘드림라이너(Dreamliner)’라고 불리는 B787-9은 탄소복합소재로 무게를 줄여, 좌석당 연료 효율 20% 향상, 탄소 배출 20% 감소, 이·착륙 소음은 60% 이상 줄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보잉사의 차세대 기종입니다. B747 같은 대형 여객기보다는 작은 중형기지만 장거리를 운항할 수 있어 연료 효율성이 개선된 기종이죠. 


대한항공은 2017년 2월 B787-9의 1호기를 도입을 시작으로 현재 5호기 도입을 앞두고 있습니다. 2019년까지 순차적으로 총 10대를 도입할 예정이라고 하고요. 대한항공 동계스케줄에 따르면 B787-9는 토론토, 벤쿠버, 바르셀로나, 마드리드 노선에 투입된다고 하네요. 

자 그럼 B787-9 프레스티지석 구경을 해보실까요-




예약은 대한항공 홈페이지에서 했습니다.
평일 화~목 일정으로 1인당 517,900원!
마일리지는 868점 적립됐네요.




후쿠오카로 떠나는 비행기가
아침 8시 출발이라
새벽 4시에 일어나서 공항으로 갔습니다.

이렇게 빠른 비행기는 또 처음이야...



그런데 놀라운건, 아침이고 휴가철도 아니고 심지어 프레스티지석인데도 체크인하는 사람들이 꽤 많았다는 거죠.

오사카로 가는 아시아나 비즈니스석을 탈 때는 거의 프리패스 수준으로 체크인을 했었던 것 같은데…


여튼 프레스티지석 라벨을 붙여주고
수하물은 byebye~


대한항공의 무료 위탁 수하물 정보를 알려드리자면,

일등석은 32kg X 3개까지 가능
프레스티지석은 32kg X 2개까지 가능
일반석은 23kg X 1개까지 가능한데, 미주 출도착일 경우 23kg X 2개, 브라질 출도착일 경우 32kg X 2개까지 가능하다고 합니다. 




이번에는 특별하게 2개의 라운지를 갔습니다.

문에디터는 프레스티지 항공권으로 입장 가능한  라운지로, 저는 PP카드로 입장 가능한 <스카이허브> 라운지로 고고싱


인천공항엔 라운지가 참 많죠.
저도 갈 때마다 위치가 헷갈려서
한번에 정리해 보았습니다.


대한항공 프레스티지 클래스 라운지
(KAL Prestige Class Lounge)


대한항공 프레스티지 라운지는 11번 게이트 근처에 있습니다.


아침 7시가 되지 않았는데도 사람이 많은 KAL 프레스티지 라운지
꽤 넓습니다. 좌석이 많아서 좋아요.



동이 트지 않은 때라 약간 밤처럼 나왔네요 ㅎㅎ


약간의 먹을 것들도 있고요. 

그러나… 제가 퍼스트 클래스 라운지 빼고는 면세구역 라운지는 다 가봤는데, 음식은 역시 마티나가 짱인 것 같네요. 다음 번 출장 때는 마티나를 리뷰해보도록 하겠습니다(사심가득).


스카이 허브(SKY HUB) 라운지

스카이 허브 라운지는 면세 구역에 2개, 탑승동에 1개가 있는데요.
제가 간 곳은 면세 구역 11번 출구 쪽 라운지입니다.


공식적인 위치 설명은 11번 출구라고 나와있긴 한데, 사실 12-25번 게이트 가는 길로 꺾어지는 토리버치 매장 앞에서 에스컬레이터를 타는게 가장 빠릅니다. 위 사진의 위치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11번 출구 롯데리아 반대편 에스컬레이터로 올라가면 마티나 라운지는 바로 나오는데 스카이 허브는 스냅존을 지나 쭉 걸어 들어가야 하거든요. 


여기로 올라가면


이렇게 스카이허브 라운지가 나옵니다.




내부는 이렇게 크게 세가지 존으로 나눠져 있었어요.
좌석이 꽤 많은 편이죠?


맨 끝 쪽에 간단한 먹을거리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오픈 시간인데도 북적북적


한식이 준비되어 있었어요.
여러가지 반찬과 쌀밥!

역시 외국으로 나가는 국제선이라 그런지 한식 챙겨 드시려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샐러드나 볶음밥, 로제 파스타 같은 것들도 있고

기본적인 빵이나 시리얼도 있고요


커피, 술, 다양한 음료, 컵라면도 있습니다.


저도 간단하게 아침을 먹었습니다.

이제 꿈의 항공기를 타러 가볼까요?






대한항공 B787-9의 프레스티지석 모습입니다.

보잉 787-9은 퍼스트 클래스 6석, 프레스티지 클래스 18석을 포함해 총 269석의 좌석이 있습니다.


프레스티지석의 배열은 이렇게 1열 6석인데요.
가운데는 나란히, 창가 쪽 좌석들은 오가기 쉽도록 엇갈려서 배열되어 있습니다.



위 사진이 가운데 좌석의 모습,


위 사진이 창가 쪽 좌석의 모습입니다.

여기서 잠깐!


같은 대한항공의 프레스티지석이라도 기종에 따라서 장착 시트는 다릅니다.

예를 들어, B787-9이나 B747-8i의 경우 프레스티지 클래스의 좌석을 ‘프레스티지 스위트’라고 부르는데, B777-200ER이나 B747-400의 경우 ‘프레스티지 플러스’라고 부릅니다. 아래 사진과 같이 실제 좌석의 모습도 다르고요. 대한항공 홈페이지 – 항공기 안내에서 쉽게 확인하실 수 있어요.

같은 비행기, 같은 기종이라도 이렇게 다르다니…
사실 ‘프레스티지 슬리퍼’보다는 ‘프레스티지 스위트’ 좌석이 훨씬 좋거든요!

여러분도 같은 값이면 더 좋은 자리에 타고 가실 수 있도록 기종에 대해 알아보시는걸 추천드려요^^


문에디터와 저는 창가 쪽 자리에 앉았는데요.


키 170cm의 문디터가 다리를 쭉 뻗어도 넉넉한 공간입니다. 


자리를 뻗지 않으면 이 정도 공간감!


“누워보세요”

착한 문디터. 시키는대로 해줍니다.


사실 후쿠오카는 비행시간이 매우 짧기 때문에 누울 겨를도 없이 도착을 하지만 장거리 비행일 때는 정말 편하겠죠! 다만 좌석 폭이 그렇게 넓지는 않습니다.


어메니티는 슬리퍼와 헤드폰이 있었습니다.


여기서 <아시아나 A350-900>과의 비교를 빼놓을 수 없겠죠.
숙명의 라이벌 기종이니까요.

확실히 A350-900에 비해 아쉬웠던 건 ‘공간’이었습니다. 

A350-900은 일등석이 없이 비즈니스 스마티움 클래스만 28석이었는데, 1열 4석으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그래서 확실히 공간이 넓었죠.
각 좌석 옆에 이렇게 소지품을 올려 놓을 수 있는 공간도 있었고요.


특히 창가 쪽은 좌석이 하나씩이었기 때문에 공간이 더 넓었죠. 


이렇게 질서정연하게 소지품들을 올려놓고
우리 릴라도 자리를 잡을 수 있었던 그 곳…



B787-9도 이러한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서 위 사진처럼 좌석 사이에 수납 공간을 마련해두긴 했지만 확실히 불편한건 어쩔 수 없었어요. 

좌석의 폭도 약간 더 좁게 느껴졌고요.




밥시간 밥시간><
인천-후쿠오카 구간은 진짜 이륙 하자마자 기내식 먹고 먹자마자 착륙합니다ㅋㅋㅋ


선택지는 없습니다.
준비된 아침식사를 줍니다.
메뉴는 이렇고요.


빵은 원하는만큼 고를 수 있습니다.


신선한 단호박 샐러드, 스프, 과일, 요거트 등


와인도 시켜보았습니다.
일하는 중이므로 한모금만 마시고 사진 찍기



후쿠오카에서 인천으로 돌아오는 비행기는 밤비행기였지만 브런치 메뉴를 줬습니다ㅎㅎ


간단하게 먹기 좋았어요~





이 사진에서 이상한 점을 느끼신 분 손~

그렇습니다!
첫째는 창문 덮개가 없고, 창문이 훨씬 크고요.
둘째는 각 창문의 밝기가 다르죠.

꿈의 항공기 B787-9은 창문 덮개가 없이 버튼을 누르면 창문의 투명도를 5단계로 조절할 수 있습니다. 창에 특수 젤이 들어있어서 전류량에 따른 화학반응으로 투명도가 변한다고 하네요. 


신기하죠?

또한 타 항공기에서 해발 2400m 정도였던 기압을 1800m 정도로 낮췄고, 기내 습도는 기존 11% 수준에서 15~16% 정도로 향상됐다고 합니다.

장기 비행을 할 때는 확연히 다름을 느낄 수 있을 것 같네요. 



기내 엔터테인먼트는 일반적인 수준이었습니다.
영화, 음악을 즐길 수 있고, 운행 정보를 알 수 있는 정도.




후쿠오카 공항에서도 KAL 라운지에 들렀습니다.


아담한 후쿠오카 공항 만큼이나 아담한 라운지


특정 시간대에는 PP카드로 입장이 불가합니다.


좌석이 몇 개 없어서 그런가봐요.


먹을게 좀 있나 둘러보겠습니다.



단출하지만, 라면, 빵, 주전부리, 음료, 술 등이 있었습니다.


비행기를 타러 가볼까요?

후쿠오카에서 돌아올 때는 B777-300ER을 탔습니다.


위에서는 ‘같은 프레스티지석이라도 기종마다 좌석이 다르다’고 설명을 드렸는데요.

그런데 심지어 기종이 같아도! 그러니까 같은 B777-300ER이라도 좌석 수에 따라서 내부 구조 및 좌석 시트가 다를 수 있다는 사실!!


291석 B777-300ER의 경우, 프레스티지 클래스는 총 56석이고 ‘프레스티지 슬리퍼’ 시트이며 1열 7석의 구조로 되어 있어요. 277석의 B777-300ER의 경우 총 42석이고 ‘프레스티지 스위트’ 시트이며 1열 6석의 구조입니다.

이 정보 역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는데요.
예약 시에는 B777-300ER까지만 표기되기 때문에 둘 중에 어떤 항공기를 타게 될지는 알 수 없습니다. 아마 항공사 측에 직접 문의해보셔야 할 것 같아요.

저희는 277석이 있는 B777-300ER을 탔고, ‘프레스티지 스위트’를 이용했어요.


후쿠오카에 갈 때 탔던 B787-9 보다는 프레스티지석이 훨씬 많죠?
18석과 42석의 차이-



가운데 좌석과 창가 쪽 좌석의 모습입니다.

좌석 컨디션은 B787-9과 똑같은 ‘프레스티지 스위트’이기 때문에 자세한 내용은 생략할게요-




대한항공 B787-9의 프레스티지석은 철저하게 좌석으로만 봤을 때는 아시아나 A350-900 비즈니스 스마티움에 못 미치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1열 당 좌석수가 많다 보니 공간적인 여유감에서 부족함이 있었어요.

하지만 연료 효율, 기내 습도, 신소재 창문 등 과학 기술적인 부분에서는 항공기의 혁신이라고 불릴 만한 항공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동계 일정에서 토론토, 벤쿠버, 바르셀로나, 마드리드 노선에 투입된다고 하니 나중에 길게 타고 가볼 일이 있었으면 좋겠네요! 누워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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