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티지고릴라   |   FLIGHT REVIEW
항공산업의 판도를 바꾼 저비용항공사 6곳, 너희는 누구니?
2017.07.25   |   조회 : 12599

대한민국 상공에서는 왕좌를 차지하기 위한 싸움이 한바탕 진행 중이다. 

이 왕국의 원조 강자(强者)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두 집단이었다. 그런데, 이 집단을 위협하는 루키(Rookie)들이 있었으니 바로 저비용항공사, 사람들은 그들 집단을 LCC(Low-Cost Carrier, 기존 항공사에 비해 저렴한 운임을 제공하는 항공사)라 부른다.

(출처: 2월 항공운송시장 동향, 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월 항공운송시장 동향’ 자료에 따르면 전체 국제선 여객 중 국적 저비용항공사(LCC)의 수송비율이 24.6%였으며 매년 증가추세를 보이다 올해 20%를 넘어섰다. 또한 국내선 여객 점유율에서도 국적 저비용항공사의 국내선 수송비율은 57.3%로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을 앞섰다. 

표에서 보듯, 절대 강자 두 그룹과 다른 외국 항공사들은 파이가 커져가는 LCC집단을 더 이상 무시할 수 없게 되었다. 게다가 그들은 노선을 전투적으로 확장하여 고객을 유치 중이며, 저렴하게 여행하고자 하는 여행객 수요에 따라 LCC의 이용률도 함께 증가할 것이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LCC 그들이 궁금해지기 시작해 분석하기로 했다 그들이 분석한 LCC는 제주항공, 진에어, 에어부산, 티웨이항공, 이스타항공, 에어서울 총 6개다.



1. 국내 LCC 너를 어필해봐

LCC의 강자가 누구냐고 묻자 제주항공과 진에어는 앞다퉈 자신이라고 한다. 미세한 차이로 선두로 달리고 있는 제주항공이 말문을 열었다. 


(1) Refresh , 제주항공 : 많은 부분에서 최초를 달성했지. 최고의 타이틀 또한 우리의 것. 
국내 LCC로는 처음으로 2009년 3월에 국제선 취항을 했고 현재 가장 많은 국제 정기편을 취항하고 있다. 또한, 2015년 발표한 실적에서는 LCC최초로 매출 6천억 원을 돌파했고, 현재 업계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이어 진에어가 말을 가로채며 말한다.

(2) Fly, Better fly , 진에어 : 제주항공 방심하지마, 곧 따라잡아줄게
2008년 1월에 국내 LCC 중 최초로 미국령 괌에 취항했다. 2008년에는 99%정시율과 99.6% 운항률로 고객들의 만족을 이끌어냈으며 제주항공을 뒤쫓고 있다.


나머지 항공사들이 너도나도 매력발산 발언을 하기 시작했다.



(3) Fly smart , 에어부산 : 우린 기내식을 무료로 준다! 우리보다 다양하게 고객마케팅 하는 곳 있어? 

(4) Happy T'way, It's yours , 티웨이항공 : 2017 글로벌 고객만족도(GCSI) 조사에서 저비용항공여객운송 서비스 부문 3년 연속 1위의 자리를 지켰지. 그리고 중-대형기를 도입해 2025년부터 유럽과 북미 노선에 취항할 빅피쳐(Big picture)를 그리고 있다고.  

(5) 짜릿한 가격으로 추억을 파는 국민항공사, 이스타항공 : 적립해서 편하게 쓰는 'E-크레딧 제도'로 고객의 편의성을 진정으로 생각하는 건 우리 뿐일걸?

(6) It's Mint time , 에어서울 : 프리미엄좌석으로 고품격을 꾀하다. 여유로운 좌석 간격이 주는 편안함을 느껴보고 싶지 않아?




지금까지 자기 어필 시간이었다면, 이제는 5가지 카테고리로 나눠 그들을 제대로 알아보고자 한다.


2. 5가지 카테고리로 그들을 알아보자



[제주항공] 국내(7) + 아시아 태평양(23) = 직항여객노선 30개

[진에어] 국내(3) + 아시아 태평양(20) = 직항여객노선 23개

[에어부산] 국내(4) + 아시아 태평양(18) = 직항여객노선 22개

[티웨이항공] 국내(3) + 아시아 태평양(20) = 직항여객노선 23개

[이스타항공] 국내(4) + 아시아 태평양(12) = 직항여객노선 16개

[에어서울] 국내(1) + 아시아 태평양(10) = 직항여객노선 11개

(출처1 : CAPA 2017.03.31 직항노선 기준 / 기준일자 이후에 추가된 노선은 다루지 않음)
(출처2 : 항공정보포털시스템) 


(좌측 상단부터 시계방향)

[제주항공] 기내식은 유료며 사전주문으로 판매 중이다. 실제 스튜어디스 먹는 스튜어디스 기내식을 맛 볼 수 있으며, 기내 Air cafe를 통해 스낵과 음료를 사먹을 수 있다. 

[진에어] (일부 목적지를 제외하고) 기내식과 음료를 무료로 제공한다. 원한다면 어린이 고객을 위한 유료 기내식을 출발 72시간 전까지 사전 예약할 수 있다. (사진 <지니키즈밀 불갈비 치즈버거> 10,000원)

[에어부산] (출발-도착지에 따라 기내식이 다르지만) 기내식과 음료를 무료로 제공한다. (사진 <로제치킨볶음밥> 무료 제공)

[티웨이항공] 기내식은 유료며 사전주문으로 판매 중이다. (사진 <영양불고기> 15,000원)

[이스타항공] 기내식은 유료며 사전주문으로 판매 중이다. (사진 <삼양라면> 4,000원)

[에어서울] 기내에서 음료와 스낵을 판매한다. 시원한 생수와 주스만 무료로 제공된다.


쉽게 비교해보자면, 





[제주항공] 국내선은 15kg / 미주노선을 제외한 국제선은 항공권 운임(정규,할인,특가 3가지 운임 有) 따라 다르며 특가운임은 무료 수하물 서비스가 없다. 미주노선은 운임종류 무관하게 서비스가 제공되며 무료수하물은 2개, 각 23kg이다.

[진에어] 국내선은 15kg / 국제선은 지역마다 다르며 미주노선의 경우는 2개, 각 23kg까지 가능하다.

[에어부산] 국내선은 15kg / 미주노선 제외한 국제선 무료 위탁수하물 20kg / 미주노선은 2개, 각 23kg 까지 가능하다.

[티웨이항공] 국내선과 괌-사이판 제외지역은 15kg / 괌-사이판은 2개, 각 23kg 까지 가능하다.

[이스타항공] 특가운임의 경우 무료위탁수하물이 불포함되기에 유료로 서비스를 이용해야 하며 할인/패키지 운임과 정상운임의 경우 무료위탁수하물이 포함된다.

[에어서울] (7월 11일 이후 발권규정) 미주노선 제외 무료 수하물은 1개, 15kg 이내 / 미주노선은 2개, 각 23kg 까지 가능하다.




[제주항공] ‘리프레시 포인트’ 마일리지 제도를 운영 중이다. 항공운임 기준 5%가 적립되며, 가족 친구와 포인트를 양도 혹은 합산할 수 있다. 또한 이를 통해 사전 기내식, 사전 수하물 구매, 보너스 항공권 등을 구매할 때 사용할 수 있다. 

[진에어] ‘나비 포인트’ 마일리지 제도를 운영 중이다. 적립된 마일리지로 보너스 항공권 등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에어부산] ‘Fly & Stamp’ 스탬프 마일리지 제도를 운영 중이다. 홈페이지와 모바일로 항공권을 구매하고 탑승 후 스탬프가 적립된다. 적립된 스탬프로 항공권 이용이 가능하며, 스탬프 적립 기준은 국내선 1개, 오사카 2개 등 지역마다 상이하다.  

[티웨이항공] 마일리지 제도 없음. 

[이스타항공] 마일리지 제도 없음.

[에어서울] 마일리지 제도 없음. 다만, 아시아나항공 공동운항편으로 에어서울 탑승 시 문의하면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 적립이 가능한 경우가 있다.


쉽게 비교해보자면, 




마지막으로 5번째 기준이다. 


각 항공사들은 대부분 공통적으로 사전 지정좌석 유료서비스, 홀로여행객을 위한 동반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이 외에도 각 항공사들은 저마다 특화된 마케팅이 있다.


[제주항공] ‘제주항공 라운지’. 제주항공만의 ONE-STOP 서비스로 제주항공 취항지에 전용 라운지를 운영하여 고객들의 편리하고 안전한 현지 여행을 도모한다. 숙소와 투어예약부터 사고 및 의료 통역서비스 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제주항공 승객이면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 가능하다. 

[진에어] ‘지니패스’. 진에어 탑승권을 제시하면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제휴 프로그램이다. 유효기간은 탑승일로부터 31일 이내이며, 관광지에서 입장료 할인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에어부산] ‘다양한 기내 엔터테인먼트 마케팅’. 핸드드립 커피를 기내에서 맛볼 수 있는 ‘플라잉 바리스타 서비스’, 기내에서 기타, 바이올린 연주를 감상할 수 있는 ‘블루하모니 서비스’, 이 외에 마술쇼, 타로쇼 등을 하늘 위에서 즐길 수 있다. (특화팀 비행시에만 제공되는 서비스) 

[티웨이항공] ‘쿠폰제도’. 쿠폰 안내항공권, 기내식, 좌석지정 등 다양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쿠폰 도가 있다. 추천인ID 등 다양한 이벤트 참여시 쿠폰을 받게 된다. 또한 생일과 결혼기념일 등 특별한 이벤트를 사전에 문의하면, 하늘 위에서 특별한 추억을 선물해준다. 

[이스타항공] ‘E-크레딧제도’. 고객들의 편의성을 고려한 서비스다. 실시간 계좌이체를 통해 현금을 E-크레딧으로 바꾸고, 이후 항공권이나 기내식 등 이스타 항공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선불카드같은 개념이다. 충전 금액의 5%를 보너스를 주는 혜택이 있다.

[에어서울] ‘기내잡지 Your seoul(유어서울)’. 기내잡지를 발행하여 서울 및 에어서울 취항지의 여행정보를 소개한다. 서울의 숨은 맛집 정보 등을 외국어로도 제공하기에 특히 외국인들에게 굉장히 유용하며 인기가 많다.



이 왕국 사람들은 LCC는 대형 항공사와의 가격경쟁력에서 우위를 잡기 위해, 불가피하게 몇몇 혜택들을 축소하게 되었고 그러다 보니 그들이 제공하는 서비스마저도 저가라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6곳의 비교분석을 통해 LCC가 왜 점점 성장세인지 알 수 있었다. 이번 계기로 오히려 대형항공사에서는 볼 수 없는 ‘마술쇼’, ‘사투리방송’과 같은 엔터테인먼트 마케팅을 제공한다는 사실들을 발견했다.

[국내 LCC vs 대형 항공사]의 경쟁 그리고 [국내 LCC] 그들 안에서의 경쟁. 항공사들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다. 모두가 주목 중인 가운데, 과연 하늘 위의 패권은 누가 갖게 될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