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티지고릴라   |   HOTEL REVIEW
여행 짐 싸게 만드는, 매혹적인 영화 속 그 호텔 BEST 7
2017.10.19   |   조회 : 1910

극장에 앉아, 혹은 침대에 누워 영화를 보다 보면 스크린 속에 등장하는 매혹적인 호텔에 시선을 뺏길 때가 있다. 그럴 때마다 눌러 담았던 여행 욕구가 스르르 올라온다. 고전 영화에 등장하는 앤티크한 호텔부터 액션 영화에 등장하는 장엄하고 화려한 호텔까지….

단지 영화를 즐기려 했을 뿐인데, 당장 여행 짐 싸고 싶게 만드는영화 속 바로 그 호텔들!
내 마음 속에 저.하고 싶은 매력 만점 호텔 BEST7을 에디터가 직접 골라봤다.  




톰 크루즈 주연의 영화 <미션 임파서블 : 고스트 프로토콜>. 배우들의 화려한 액션과 두바이의 시티뷰가 만나 눈과 귀가 즐거운 영화다. 많은 명장면 속 단연 베스트로 꼽히는 씬은 바로, 톰 크루즈가 특수장갑을 끼고 세계에서 가장 높은 빌딩 ‘부르즈 칼리파’를 오르는 장면이다.


오늘 소개할 호텔은 바로 이 ‘부르즈 칼리파’ 내에 있는 ‘아르마니 호텔 두바이(Armani Hotel Dubai)’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 명품 고급 브랜드인 아르마니가 직접 디자인과 투자에 참여해 오픈 전부터 화제
를 모으기도 했다. 



만약 당신이 이 호텔에 방문한다면, 디자인 감상에 많은 시간을 두길 바란다. 특히나 평소 명품, 디자인에 관심이 있었다면 더욱 더. 아르마니 특유의 블랙 컬러 매치 위트 있는 패턴 디자인을 보고 있으면 어느샌가 호텔이 아닌 갤러리에 온 듯한 느낌을 받을 것이다.



화려한 두바이 한가운데 있는 호텔이지만, 인테리어는 차분하고 고급스럽다. 베이지톤의 골드와 브라운, 블랙 컬러로 멋을 낸 객실은 도시적인 분위기를 자아내 아르마니 특유의 섹시함까지 느껴진다.

이 곳에서는 명품이 아닌 것을 찾기가 더 어렵다. 아르마니의 손길이 빗어낸 고급스러운 분위기부터, 플로랜스에서 직접 공수한 수공예 가죽 제품까지. 객실에서 보이는 명품 뷰는 덤이다. 



밤이 되면, 화려한 건물 숲 사이에서 멋진 디너를 즐길 수도 있다. 두바이 밤하늘의 별 만큼 화려한 불빛들이 당신의 테이블을 더욱 럭셔리하게 빛내 줄 것이다. 





영화 ‘007’시리즈의 매력은 비밀스러움과 그 속에서 피어나는 은밀한 로맨스. <007 스카이폴>이 그에 걸맞는 장소로 택한 곳은 이스탄불아직 이방인의 손길을많이 타지 않아사람들에게 미지의 나라로 통하는 곳이다

이스탄불의 수많은 건축물 중 ‘007 스카이폴’의 시선을 끈 곳이 있었으니, 바로 오늘 소개할 호텔 그 두 번째, ‘포시즌스 호텔 이스탄불 앳 더 보스포루스(Four Seasons Hotel Istanbul at the Bosphorus)’다.



‘포시즌스 호텔 이스탄불 앳 더 보스포루스’의 가장 매력적인 점은 ‘위치’이다. 아시아와 유럽 대륙을 연결하는 보스포루스 해협과 맞닿은 해안가에 위치해 있어, 이스탄불 천혜의 자연경관을 감상하기 제격이다.


낮에는 호텔 앞에서 요트를 타며 여유를 즐기고, 밤에는 야외 식당에서 로맨틱한 한 때를 보낸다면 그보다 더 좋은 휴가는 없을 것이다.   


이 호텔에서 눈 여겨봐야 할 것이 또 하나 있다. 바로 외관 디자인과 내부 인테리어다. ‘포시즌스 호텔 이스탄불 앳 더 보스포루스’의 외관은 조금 특별하다. 19세기 오토만 제국의 궁전을 리모델링해서 만들어서 인공적으론 재현할 수 없는 순수 앤티크함을 뿜어내기 때문이다. 과하지 않고 정갈하게 정돈된 조경을 감상하는 것도 또 하나의 즐거움이다. 



객실로 들어서면 독특한 인테리어에 눈길이 갈 것이다. 예부터 동서양의 문물을 고루 접한 나라답게, 인테리어에서도 동서양 스타일이 잘 융합 돼있다. 가구 배치와 패턴, 소품 등에서는 서양의 느낌이 묻어나면서도, 절제미가 느껴지는 가구, 한옥을 연상시키는 창틀 등에서는 동양의 느낌도 묻어난다. 

호텔 서비스에서도 이러한 이스탄불의 독특함을 경험할 수 있는데, ‘하맘’ 스파를 통해 터키식 전통 마사지를 즐길 수 있다. 이는 ‘포시즌스 호텔 이스탄불 앳 더 보스포루스’만의 차별화된 서비스이므로, 방문한다면 꼭 한번 경험 해보길 바란다. 





친구의 결혼식이 열리는 태국에서 총각파티를 하며 겪는 세남자의 좌충우돌 진상 코미디 영화 <행오버2>. 이 영화를 본 사람이라면, 피날레 씬에 등장하는 아름다운 결혼식 장소에 마음을 뺏겼을 것이다. 영화 개봉 이후, 많은 사람들의 워너비 호텔이 됐다는 이번 호텔은 바로 ‘풀라이베이 리츠칼튼 리저브(Phulay Bay Ritz-Carlton Reserve)’다.



태국 내 신예 휴양지로 떠오르고 있는 크라비(Krabi)에 위치한 이 호텔은 안다만 해(Andaman Sea)에있는 산호섬 부근에 자리잡고 있다. 도심(방콕)에서 800km 떨어져 있는 이 곳은 울창한 숲과 동굴, 폭포 등에 둘러 쌓여 있어 손 때 묻지 않은 태국의 열대자연을 원없이 감상할 수 있다. 



울창한 열대 정원을 지나면 태국산 목제로 멋을 낸 아름다운 객실이 나온다. 전통적인 태국 건축양식과 모던한 가구가 만나 시공간을 넘나드는 듯한 묘한 느낌과 함께, 마치 태국의 왕족이 된 것 같은 기분까지 느끼게 해준다.



만약 당신이 사랑하는 사람과 태국 여행을 한다면, 꼭 이 호텔에 묵기를 추천한다. 아름다운 일몰을 선사하는 야외바에서 칵테일 타임을 가질 수도 있고, 꽃잎이 뿌려진 프라이빗한 욕조에서 둘만의 사랑을 속삭일 수도 있다. 일렁이는 촛불들이 당신의 로맨스를 도와줄 것이다.





말썽꾸러기 꼬마 ‘캐빈’과 도둑 콤비가 뉴욕에서 만나 벌어지는 사건을 그린 영화 <나홀로집에2>. 영화에서 ‘캐빈’은 럭셔리한 호텔에서 홀로 장기 투숙하며 뉴욕 라이프를 즐기는데, 그 배경에 된 호텔이 ‘뉴욕 플라자 호텔(New york Plaza Hotel)’이다. 

여담이지만, 이 곳은 영화 개봉 이후 호텔 구경을 위해 찾아온 관광객들로 넘쳐났다고 한다. 이에 호텔 측은 투숙객들의 불편을 우려해 관광객을 위한 입구와 투숙객 전용 입구를 따로 만들었다. 


고전적인 외관에서 짐작할 수 있듯, 이 호텔은 나이가 꽤 많다. 1907년에 지어졌으니, 현재 나이는 110살 정도(?). 뉴욕의 과거와 현재를 함께 해왔기 때문에, 뉴욕 호텔계의 랜드마크라고도 할 수 있다.
 

이 호텔은 센트럴 파크와 뉴욕 5번가에 자리잡고 있어, 뉴욕을 관광하기 최적의 위치를 자랑한다. 도보 10분 이내 거리에 뉴욕현대미술관, 뉴욕시티센터, 블루밍데일즈, 록펠러센터, 라디오시티뮤직홀 등이 위치해 있다. 이러한 점 때문에 ‘뉴욕 플라자 호텔’은 많은 여행자들에게 ‘뉴욕 여행 시 묵기 가장 좋은 호텔’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뉴욕 플라자 호텔’의 역사, 위치 만큼이나 눈길을 뜨는 것은, 화려한 내부 인테리어다. 센트럴파크를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곳. 다양한 식물과 샹들리에, 유리천장이 마치 옛 왕실의 대온실이 연상하게 한다.

다양한 티와 디저트를 즐길 수 있는 이 곳의 ‘애프터눈 티(Afternoon tea) 세트’는 뉴욕 내에서도 특히 인기가 많으니 방문한다면 꼭 먹어 보길 바란다.  


개인적으로 이 호텔에서 가장 매력적이라 생각되는 공간은 ‘연회장’이다. 100년 전 미국 상류층의 사교장을 연상케 하는 인테리어가 인상적이다. 호텔 곳곳에 녹아 있는 옛 뉴욕의 모습은 이 곳을 방문하는 여행객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기 충분하다.


레스토랑, 연회장의 컨셉이 ‘왕실, 화려함의 극치’라면, 객실은 ‘옛 미국 상류층의 집’을 연상케 한다.  고급 벨벳 가구와 샹들리에, 액자에서 느껴지는 고전미가 눈길을 사로 잡는다. 

그러나 자세히 보면 현대적인 요소들이 곳곳에 배치돼 있다. 액자 속 그림, 쿠션의 패턴 등에서 뉴욕의 현대적인 디자인 센스를 엿볼 수 있다. 앤티크함과 모던함이 적절히 어우러진 ‘뉴욕 플라자 호텔’만의 멋스러움이 느껴진다. 





줄리아 로버츠와 리차드 기어 리즈 시설을 엿볼 수 있는 현대판 신데렐라 스토리 영화 <귀여운 여인>.
그들이 처음 만나 사랑에 빠지는 공간이 바로, ‘베버리 윌셔 포시즌스 호텔(Beverly Wilshire A Four 
Seasons Hotel)’이다. 


로스엔젤레스(LA)의 부유한 동네 ‘비벌리힐즈’에 위치한 호텔답게, 바로 앞 로데오거리엔 명품 샵들이 줄지어 서있다. 아마 영화를 본 사람이라면 이 거리가 더 반가울 것이다. 줄리아 로버츠가 리차드 기어에게서 선물 받은 카드로 신나게 명품 쇼핑을 한 곳이기 때문! 

아이처럼 좋아하던 그녀의 모습을 보며 누구나 한번쯤 ‘저기서 쇼핑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을 지 모른다.


이 곳의 객실 인테리어는 전반적으로 영화 <귀여운 여인>과 많이 닮아 있다. 러블리한 핑크 컬러는 낙천적이고 사랑스러운 줄리아 로버츠를, 럭셔리하고 웜한 골드 컬러는 차분하고 신사적인 리처드 기어를 떠올리게 한다.  


이쯤 되면, ‘베버리 윌셔 포시즌스 호텔 = 귀여운 여인’이라고 봐도 무방하지 않을까? 실제로 그 인연이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영화가 개봉된 지 약 30년이 다 되어가고 있는데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영화를 보고 이 곳을 방문하고 있어 호텔 측에서 아예 ‘귀여운 여인’ 패키지를 만들어버렸다. 영화 속 여주처럼 스타일링, 스파, 근사한 만찬 등을 체험을 할 수 있다고 하니, 영화 팬들에게 이보다 더 좋은 호텔 서비스가 또 있을까.



밤이 되면, 루프탑 바에서 화려한 LA의 야경을 감상할 수도 있다. 만약 당신이 이 곳에 앉아 환상적인 
일몰과 야경 불빛들을 바라본다면, 왜 LA가 ‘라라랜드(환상의 나라; 할리우드 드림)’라고 불리우는지 깨닫게 될 것이다. 





영국 노팅힐에 사는 한 남자와 유명 여배우의 러브스토리를 다룬 영화 <노팅힐>. 우연한 만남 이후, 줄리아 로버츠의 초대로 그녀의 기자회견장을 방문한 휴 그랜트가 얼떨결에 그녀를 인터뷰하던 장면은 지금까지도 많은 사람들에게 설렘으로 남아있다. 두 사람이 수줍게 서로를 알아가기 시작한 이 씬의 배경이 된 곳이 바로 ‘더 리츠 런던(The Ritz London) 호텔’이다. 


영국 소설가 ‘제인 오스틴’의 소설 [오만과 편견], [비커밍제인]이 연상되는 고전적인 외관이 눈길을 뜬다. 1906년 오픈해, 올해로 약 111주년을 맞이한 ‘더 리츠 런던’의 모습에서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예부터 영국 왕실과 더불어 여러 왕족들이 방문한 이 곳은, 세계에서 손꼽히는 초호화 럭셔리 호텔로 
유명하다. 미국의 허핑턴 포스트지는 ‘더 리츠 런던’을 영국의 럭셔리 휴가지 5곳 중 하나로 선정하기도 했다.


야외 정원을 실내에 옮긴 것 같은 이 곳은 티와 디저트를 먹을 수 있는 ‘팜 코트(Parm Court)’ 홀이다.
투숙객도 자리 경쟁을 치뤄야 한다는 이 곳은, 사전 예약 없이는 차 한 잔도 마시기 어려울 정도로 인
기가 좋은 핫플레이스다. 

특히, ‘팜 코트’에서 판매하는 ‘애프터눈티 세트’는 현지인 뿐 만 아니라 여행객들에게도 워너비 메뉴일
만큼 유명하다. 



객실 사진을 보는 순간, 아마 많은 여성들이 심쿵했을 것이다. 인형의 집에 온 것 같은 공주풍 인테리어, 당장이라도 드레스를 입고 홍차와 케이크를 먹어야 할 것 같은 비주얼이다.  

영화 <마리앙뜨와네뜨>가 생각나는 건 왜일까?


영국 특유의 앤티크함과 화려함이 돋보이는 연회장에서 식사를 한다면, 마치 영국 귀족이 된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과감한 컬러와 묵직한 샹들리에에서 왠지 모를 무게감마저 느껴진다. 굉장히 근엄해져야 할 것 같은 기분이다. 

실제로 ‘더 리츠 런던 호텔’을 방문한다면 주의해야 할 것이 있는데, 바로 ‘옷차림’이다. 종종 편한 옷차림을 제지하는 호텔들이 있긴 하지만, 이 곳은 조금 더 엄격하다. 왕실이 방문하는 호텔이라는 명성 탓일까? 잠깐의 방문이라도 단정한 차림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너무 고리타분하다고? 꼭 그렇지만은 않다. 고전적인 공간 속에 현대적인 모습을 가미시키는 과감한(?) 변화를 즐기기도 한다. ‘락앤롤’, ‘밴드’의 고장 영국답게 떡하니 일렉기타와 신디사이저를 둔 것이 아이러니하면서도 재밌지 않은가. 과거와 현재의 묘한 중간점에 서있는 듯하다.





시한부 선고를 받고 마지막 남은 생을 즐기기 위해 휴양지로 떠난 한 여자의 스토리를 그린 영화 <라
스트 홀리데이>. 그녀가 큰 마음 먹고 지른 호화 호텔이 바로 ‘그란트호텔 펍(Grandhotel Pupp)’이다.

1701년에 문을 열어, 약 300년이 훌쩍 넘은 이 호텔은 요한 볼프강 괴테,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 리차드 바그너 등 역사적인 인물들이 묵어 간 곳으로도 유명하다. 수세기를 지내오면서 ‘그란트호텔 펍’은 더 이상 단순한 ‘호텔’이 아니라 체코의 역사적 상징물로 평가받고 있다.


사실, 이 호텔을 꼭 소개하고 싶었던 이유는 따로 있다. 아래 사진은 어디서 많이 본 것 같지 않은가?
독보적인 영상미로 사랑받는 영화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에 나오는 호텔 외관이다. 많은 사람들이 ‘실제로 있는 곳인가요?’, ‘여기 너무 가보고 싶어요.’라고 말하게 했던 바로 그 곳. 

아쉽게도 “실존하는 호텔이 아닙니다.”라는 대답만 들었겠지만, 사실 이 가상 호텔의 진짜 모델이 된 곳이 바로 ‘그란트호텔 펍’이다. 버킷리스트에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가기]를 적어 놓고 싶었던 사람들은 어서 이 호텔의 이름을 적길 바란다. 


호텔 내부는 동유럽의 고전적인 건축, 인테리어 양식을 그대로 보존하고 있다. 목재 창틀과 가구, 아치형 포인트, 동상, 옛스러운 소품들까지… 흑백 영화에서나 봤을 법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객실 인테리어도 고전 그 자체다. 얼핏 보면 촌스럽다고 생각될지도 모르지만, 이전 호텔들에서는 느껴지지 않았던 ‘편안함’이 있다. 할머니 집에 온 느낌이랄까? (외국 할머니라고 가정하고…) 불필요하게 많은 장식들은 최대한 배제하고, 약간의 포인트로 멋스러움을 연출한 점도 마음에 든다. 

센스 있는 컬러 조합과 여백의 미까지 더하니, 요즘 말하는 ‘미니멀라이프’를 가장 잘 실천하고 있는 호텔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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