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티지고릴라   |   HOTEL REVIEW
호텔 최저가로 예약하는 꿀팁 총정리
2017.07.26   |   조회 : 3295

생애 첫 해외여행을 계획하며 항공의 세계에 발을 디딘 유은호 양(26). 


그녀는 낯설고 복잡한 항공권 구매 방법에 좌절을 거듭하다 항공 고수 이동진 군(26)의 도움으로 무사히 항공권 구매를 마쳤다. 

그러나 유 양의 도전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여행 피로를 풀기에 부족함이 없고, 그 자체만으로 즐거운 경험이 될 수 있는 호텔. 취향을 저격하는 호텔을 보다 저렴하게 예약하기 위해 두 사람이 다시 뭉쳤다. 최소의 비용으로 최대의 만족을 얻을 수 있는 ‘호텔 싸게 예약하기’ 여정을 따라가 보자.  




유은호 양은 초록 검색 창부터 뒤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익스피디아, 부킹닷컴, 호텔스닷컴 등에 접속했다. 항공권 구매 때 배운 가격 비교, 예약 사이트를 떠올린 것이다.
“굿?”
뿌듯한 얼굴로 이동진 군을 돌아보는 그녀. 하지만 이 군은 고개를 내저었다. 
“노력은 가상하다만…. 호텔은 항공과 조금 달라. 호텔 예약 사이트보다 공식 홈페이지를 먼저 고려하는 게 좋아.

이 군의 말처럼, 



1) 최저가 보상제도 (BGR, Best Rate Guarantee)

“너무 쉬운 거 아냐?”
허무하리만큼 빨리 끝난 호텔 예약에 유은호 양은 반신반의할 수밖에. 하지만 이걸로 끝이 아니다. 예약한 요금에서 추가로 할인 받을 방법이 있다. 바로 최저가 보상제도가 그것이다. 


“호텔 이름, 숙박 날짜, 투숙 인원, 결제 조건 등등…. 뭐가 이렇게 까다롭지? 가격 비교하는 게 쉽겠네.”
품이 많이 드는 일에 익숙지 않다면 최저가 보상제도는 다소 번거로울 수 있다. 호텔 공식 홈페이지와 호텔 예약 사이트에서 제시한 객실 조건이 같을 때만 보상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보통 객실을 예약하고 24시간 이내에 최저가 보상을 요구해야 한다. 

그런데도, 앞으로 호텔을 자주 이용할 계획이라면 최저가 보상제도의 매력을 놓쳐선 안 된다
글로벌 호텔 체인 브랜드의 경우 최저가 보상이 특히 유익하다. 인터컨티넨탈 호텔은 최저가 보상 요구가 받아들여지면, 1박에 한해 무료 투숙이 가능하다. 힐튼 호텔은 최저가를 보장하고 50달러를 선물로 준다. 또한, 등급별로 할인/포인트 적립/식사 제공 등의 혜택을 주는 호텔 멤버십은 호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한 숙박 기록이 있어야 유지/승급이 가능하다.



2) 객실 업그레이드

최저가 보상제도에 자신 없다면 객실 업그레이드 혜택을 노려보자. 


자신이 객실 업그레이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등급인지 확인 후, 가장 저렴한 객실을 예약한다. 그리고 체크인할 때 객실 업그레이드 가능 여부를 문의하는 지혜를 발휘하자. 




그렇다면 호텔 예약 사이트(OTA, Online Travel Agency)는 사용할 필요가 없을까? 그렇지 않다. 

앞서 이야기한 최저가 보상제도를 이용하려면 호텔 예약 사이트에서 최저가 검색을 해야 한다. 가능한 많은 사이트를 살펴봐야 성공 가능성이 높아진다. 

체인이 아닌 일반 호텔 숙박을 원할 때도 호텔 예약 사이트를 이용한다. 또, 신용카드 이벤트로 호텔 예약 시에도 호텔 예약 사이트가 필요하다. 규모가 크지 않은 호텔의 프로모션이나 신용카드 이벤트는 주로 호텔 예약 사이트를 통해 진행하기 때문이다. 


1) 호텔 예약 사이트 정하기

호텔 예약 사이트 선택 기준을 살펴보자. 

먼저 한국을 기반으로 하는지, 한국어 지원 및 한국어 상담원이 있는지를 파악하면 좋다. 당연한 말이지만, 한국어로 검색과 예약 모두 해결 가능하고 한국어를 구사하는 상담원과 편리하게 문의할 수 있다면 여행의 시작이 더욱 수월할 것이다. 

“그럼 당연히 한국 사이트에서 예약해야지. 인터파크 들어가 보자.”  

호텔패스, 호텔엔조이, 하나FREE호텔, 인터파크호텔 등이 한국계 호텔 전문 예약 사이트다. 온라인 쇼핑몰을 이용하듯, 검색하고 결제하는 데 큰 무리가 없다. 다만, 외국계 호텔 예약 사이트보다 외국 호텔 정보가 적은 편이다. 

반대로, 외국계 호텔 예약 사이트-익스피디아, 호텔스닷컴, 아고다, 부킹닷컴-는 보유 호텔이 매우 많아 선택폭이 크다는 게 장점이다. 호텔에 숙박한 전 세계 사람의 후기가 호텔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되기도 한다. 

단, 해외결제로 인해 1~2% 수수료가 추가되며, 예약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해도 한국에 회사가 없어서 해결이 쉽지 않은 점을 고려해야 한다.

여기서 잠깐, 호텔 예약 사이트에서 해외 호텔을 예약할 때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

해외 호텔은 보통 객실요금을 예약 당일 환율을 적용해 바로 원화 가격으로 제시-해외 원화결제(DCC, Dynamic Currency Conversion)-한다. DCC로 결제할 경우, 예약 금액의 5~10%가 수수료로 추가된다. 즉, 예약 금액과 추후 카드 결제 금액이 달라지게 된다. 

해외 호텔 예약 시에도 DCC로 인한 수수료가 발생하지 않는 호텔 예약 사이트로 씨트립이 있다. 씨트립은 KG 이니시스 원화결제 서비스를 도입하여 항공권 결제는 물론, 국내외 호텔 예약 시에 수수료 걱정 없이 원화 결제를 할 수 있다. 
 

  

2) 할인코드 적용하기

유은호 양처럼 체인 호텔 숙박 내역이 없고, 해외여행을 자주 가지 않는 사람이라면 호텔 예약 사이트에서 최저가를 검색하고 나서 한 번 더 할인을 받아 호텔을 예약하는 것이 합리적일 수 있다

호텔 예약 사이트 최저가에서 한 번 더 절약하는 방법에는 세 가지가 있다. 첫째는 할인코드. 많은 곳에서 인터넷을 통해 할인코드를 제공하고 있다

 
“애걔, 고작 10% 할인? 이걸 누구 코에 붙여?!” 
폭풍 할인코드 검색한 유 양은 실망을 감추지 못한다. 평이 좋은 해외호텔에 묵어본 적 없는 그녀이니 할인 금액이 크게 와 닿지 않는 것이다. 
“생애 첫 해외여행은 럭셔리하게 다녀오고 싶다며? 네가 원하는 호텔이 얼마더라?”

유명 호텔의 객실 요금은 꽤 비싼 편이니 5~10% 할인코드만으로도 절약할 수 있는 금액이 많다. 호텔 예약 사이트를 이용할 거라면 할인코드를 잊지 말자. 


3) 신용카드 할인받기

호텔 예약 사이트 최저가에서 한 번 더 절약하는 방법 두 번째는 신용카드 혜택을 이용하는 것이다. 신용카드로 호텔 예약 싸게 하려면,

- 신용카드 자체 할인 혜택
- 카드사 호텔 예약 프로모션
- 글로벌 카드 브랜드(VISA, Master, Union Pay 등) 혜택 을 유심히 살펴야 한다.





  

예를 들면, 씨티프리미어마일카드는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 이용권(12만 원)을 제공한다. 스카이패스 롯데골드아멕스카드가 있으면 제주/서귀포 KAL호텔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BC 플래티늄 카드는 해외 호텔 무료 숙박권을 제공한다.

카드사 홈페이지를 보면, 해외여행 프로모션을 진행하기도 한다. 캐시백 서비스나 할인쿠폰을 받을 수 있다. 가지고 있는 카드사 홈페이지에 틈틈이 접속해 프로모션을 이용해보자. VISA, Master, Union Pay 등 글로벌 카드 브랜드에서도 호텔 프로모션을 찾아볼 수 있다. 호텔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예약이 꽉 찬 객실이 프로모션으로 제공되는 경우가 있다


4) 호텔 예약 사이트 혜택 이용하기

체인 호텔 멤버십처럼 호텔 예약 사이트에서도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한 곳을 꾸준하게 이용하면 주어지는 만큼 혜택을 받기 위한 조건을 잘 알아두어야 한다. 


 
5) 경매

아는 만큼 보인다고 했던가. 이제는 아는 만큼 누리는 시대다. 호텔을 예약하는 일보다 그 방법을 알아가는 데 재미를 느낀 그녀는 좀 더 신박한 호텔 예약 방법은 없을까 고민한다.  
“있지, 있어. 너 경매해봤어?” 
“옥션? 자갈치 시장에서 생선 경매하는 건 봤지.”
“호텔도 경매로 예약할 수 있어. 재밌겠지?”

 
“먼저, 프라이스라인 홈페이지의 ‘Hotel’ 메뉴로 접속해. 우린 ‘Name Your Own Price’를  이용할 거야.”


Name Your Own Price에서 역경매 방식으로 호텔을 예약할 수 있다. 여행 도시와 일정, 희망 객실 조건과 요금을 입력하면, 여러 호텔이 입찰 경쟁을 하게 된다. 주의해야 할 건, 예약이 확정되면 취소가 불가하다는 점이다. 




최저가 보상제도, 호텔 예약 사이트, 그리고 경매 등 저렴하게 호텔을 이용하는 방법을 전수 받은 유은호 양은 
항공권과 호텔까지 준비를 끝냈다. 이제 첫 해외여행 날을 기다리는 일만 남았다. 그런데 이동진 군은 아직도 키보드를 두드리고 있다. 왜일까?

인생에서 가장 길고 흥미로울 첫 해외여행을 이곳 XX호텔과 함께 보내게 되어 매우 기쁩니다:)

“이런 메일을 왜 호텔에 보내고 있냐? 나 여행 초짜인 거 소문낼 일 있어?”

이동진 군을 비롯해 여행 고수들은 호텔 예약을 마치고 나서 해당 호텔에 메일을 보내기도 한다. 허니문이라든가 생일 등 특별한 날에 호텔에 묵을 예정이라면 한 번쯤 메일을 보내보자. 과일 바구니, 와인, 객실 업그레이드 같은 배려를 해주기도 하니까

다만, 기념일이라고 거짓말하거나 ‘생일이니 와인을 한 병 달라’는 직접적인 ‘요구’는 하지 말자. 이와 관련한 문제가 빈번하다 보니 메일을 받아도 아무 혜택도 제공하지 않도록 규정한 사례도 있다. 이 때문에 오히려 사람들이 자주 찾지 않는 급이 높은 호텔이 배려를 잘해줄 가능성이 높다.




가성비를 따지는 것도 좋지만, 더 중요한 건 여행 목적에 맞는 호텔을 탐색하는 일이다. 관광지 투어 일정이 빽빽해 호텔에서는 잠만 자야 한다면, 조망이 좋은 비싼 객실보단 낮은 층의 기본 객실이 나을 수 있다. 반대로, 호텔에 여유 있게 묵으며 휴식하고 싶다면 조금 더 돈을 들여서라도 바다가 보이는 객실에서 하루를 보내는 게 좋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