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련된 디자인으로 주목받는 카드사 HOT3
2017.07.25   |   조회 : 715

‘신용카드는 그저 실속만 있으면 된다?’, 아니다. 이제는 신용카드도 디자인 시대. 
자꾸 꺼내놓고 싶을 정도로 멋진 디자인의 카드가 주목 받는 세상이다. 
한 장의 카드라도 내 스타일이 반영된 카드를 들고 싶은게 당연지사! 결제만 하던 카드는 잊어라!
여기, 세련된 디자인으로 카드사의 신바람을 불어 일으키고 있는 카드들을 소개한다.



◇ 현대카드

’누구보다 빠르게 남들과는 다르게, 트렌드를 선도하는 디자인’


현대카드는 카드 디자인에 많은 공을 들이는 카드사 중 하나이다. 좀 더 칭찬하자면 국내 카드사들 중 가장 빠르고 민감하게 디자인 혁신을 이루어 나가는 곳이라 할 수 있다. 트렌드세터가 되기 위해 디자인을 바꾼 것은 아니다. 사용자의 입장에서 좀 더 편리한 카드 디자인을 고민한 것이 사용자들 사이에서 좋은 반응을 이끌어 낸 것. 

‘현대카드가 시작하면 모두가 따라한다.’ 암묵적으로 전해지는 카드 디자인의 흐름이다. 2003년 최초로 카드 테두리에 색깔을 입히는 컬러코어(color core)기법을 도입하며 카드 디자인에 큰 반향을 일으킨 것이 그 예이다.

컬러코어(color core) 도입 이후, 현대카드의 컬러 마케팅은 플레이트까지 확대되었다.
기존에 애용되었던 골드나 실버 컬러 과감히 탈피해 업계 최초로 비비드한 컬러를 카드 플레이트에 입혔다. 그렇게 탄생한 ‘현대카드 세로 시리즈’. 단순히 예쁘기만 한 것이 아니다. 카드별로 다른 색상을 사용해, 고객이 실사용 시 색상만 보고도 어떤 카드인지 알 수 있도록 하는 편의성도 고려했다.


더 나아가, 색깔로 카드 혜택을 표현하는 스토리텔링까지. ‘현대카드 ZERO’가 대표적이다. 
‘실적, 한도, 횟수제한 제로’라는 파격적인 혜택의 이 카드의 색깔은 무(無)를 의미하는 ‘화이트(White)’
혜택의 포인트를 잡아 컬러로 표현한 센스가 돋보인다.

또한, 현대카드는 올해 ‘현대카드 ZERO’와 ‘현대카드 세로 시리즈’를 내놓으면서 또 다른 혁신 디자인을 선보였다. 일반적인 가로형 플레이트에서 탈피해 '세로형 카드' 디자인을 전면 도입한 것이다.
사람들이 휴대폰과 같은 세로형 디지털 기기에 익숙해짐에 따라 카드도 세로형 방식이 더 쓰기 좋을 것이라 판단한 것. 



◇ 신한카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만들어낸, 고객을 위한, 똑똑한 디자인’ 


신한카드는 빅데이터 분석으로 고객의 소비패턴을 고려한 카드 디자인을 선보였다.

신한카드 플레이트 디자인의 핵심은 '고객 관점'이다. 소비자의 개성을 담은, 소비자가 편리한 디자인을 추구한다. 이러한 디자인 철학을 구현하기 위해 네덜란드와 국내 디자인 전문 컨설팅사와 협력한 끝에
고객의 편의성을 높인 'Easy pick', '퀵 리드' 방식을 카드 디자인에 도입했다. 

'Easy pick'은 카드 프레임 안쪽에 홈을 만들어서 지갑 속 여러 장의 카드 중 쉽게 알아보고 꺼낼 수 있도록 하는 기법이다. 간단하게 말하자면, '홈'이라는 디자인 요소로 다른 카드디자인과 차별점을 두어 알아보기 쉽게 한다는 것. 

'퀵 리드'는 카드번호의 배열에 변화를 준 기법이다. 16자리 카드번호를 1줄에 다 써넣는 것이 아니라, 4자리씩 4줄로 배열시켜 가독성을 높였다. 또한 카드 뒷면에 있는 CVC(유효성확이코드) 3자리 숫자도 앞면에 표기해서 읽기 편리하게 했다. (참고로, 비자카드에서 개발한 이 퀵리드 방식은 신한카드가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이렇게 탄생한 것이 ‘신한카드 Code 9 시리즈’이다. ‘Easy pick’, ‘퀵 리드’ 방식 도입은 물론 
빅데이터를 통해 총 18개의 소비 스타일로 카드를 세분화하고, 각 스타일을 상징화한 텍스트(ex. 23.5도)와 컬러를 플레이트 위에 구현해 디자인적인 요소로 활용했다.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혜택과 소비패턴을 시각화 시킨 셈이다.

‘Code 9’ 시리즈는 지난 2014년 ‘굿디자인어워드’ 커뮤니케이션 부문 시각·매체 분야에서 한국디자인진흥원장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 삼성카드

’필요한 것만 심플하게! 군더더기 없이 실용적인 디자인’


삼성카드가 추구하는 디자인은 ‘쉽고, 편하고, 꾸밈없는’ 실용적인 디자인이다. 카드 플레이트에 불필요한 정보는 지우고 딱 필요한 정보만 넣는 것이 삼성카드의 스타일. 삼성카드의 대표상품인 ‘숫자카드’는 이러한 디자인 철학을 오롯이 담아낸 카드라고 할 수 있다. 

불필요하게 긴 카드 이름은 과감히 버렸다. 1, 2, 3으로 간단한 숫자이름을 붙여 소비자가 기억하기 쉽게끔 했다. ‘숫자카드’에는 주목할만한 디자인 요소가 또 있다. 카드의 주요 혜택을 플레이트 상단에 심플하게 적어놓았다. 소비자가 카드 혜택을 잘 알지 못한다는 점에 주목한 삼성카드가 고안해낸 혁신적인 시도였다. 다소 평범한 발상이지만 그 누구도 시도하지 않았던 것을 삼성카드가 해낸 것이다. 


삼성카드가 2016년 출시한 ‘탭탭(taptap)’ 시리즈 카드. 플레이트의 독특한 색감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연보라와 은빛이 오묘하게 섞인 ‘일렉트로 머메이드(Electro Mermaid)’ 라는 이 컬러는 전설 속 인어의 비늘에서 착안되었다고 한다. 심플함과 화려함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으려는 삼성카드의 디자인 욕심이 잘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