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X교통업계 크로스! 앱카드 교통카드 실사용기 (신한 FAN교통카드, 삼성앱카드 교통카드)
2017.10.23   |   조회 : 814
앱카드 교통카드 실사용기

스마트폰으로 정말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시대다. 카드 플레이트를 활용해 결제하던 방식이 기술의 발전에 따라 변화해 나가고 있다. 스마트폰에 카드를 쏙 넣어 비밀번호 몇 자리만 누르면 결제되는 앱카드가 출시된 게 엊그제 같은데, 이제는 앱카드로 오프라인 결제도 할 수 있고 스마트폰의 바이오 기능과 연계돼 지문 한 번만 대면 결제가 된다. 

모바일 환경에서 앱카드를 활용해 할 수 있는 일이 점점 많아지는 요즘, 카드사들은 이제 교통업계와의 콜라보레이션에 나섰다. 앱카드와 NFC 기능을 활용해 스마트폰 터치로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는 ‘앱카드 교통카드’가 그것이다. 삼성카드의 ‘삼성앱카드 교통카드’와 신한카드의 ‘FAN페이 교통카드’를 코랄 에디터가 직접 사용해봤다.




삼성카드는 지난 9월 업계 최초로 앱카드 교통카드 서비스를 선보였다. 삼성카드의 경우 캐시비로 유명한 이비카드, 마이비와 제휴를 맺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존에 사용하던 삼성앱카드 앱에서 신청 후 사용할 수 있다.

캐시비, 마이비 등이 교통 외에도 편의점, 온라인 등에서 사용 가능한 것과 달리 삼성앱카드 모바일 캐시비는 버스, 지하철 결제에만 이용할 수 있다. 



‘삼성앱카드’ 앱을 켜면 하단 메뉴에 ‘교통카드’ 메뉴가 보인다. 클릭하면 간략한 ‘삼성앱카드 교통카드’ 소개가 나오고, 교통카드 발급하기를 누른 다음 이용약관에 동의하면 발급 완료! 카드번호가 생성되고, 충전 후 사용할 수 있는 상태가 된다.



충전은 자동 충전과 1회 충전 중 선택해 할 수 있다. 

자동충전의 경우 잔액이 5천원/1만원/2만원 미만으로 떨어졌을 때 1~6만원 사이의 금액을 1만원 단위로 충전할 수 있다. 1회 충전의 경우 5천원부터 9만원까지 1천원 단위로 충전 가능하다.

직접 사용을 위해 최소 금액인 5천원을 충전해봤다. NFC와 화면을 꼭 켜야한다는 안내와 함께 충전금액, 잔액을 보여준다. 이제 사용해볼까?



삑! 소리와 함께 이용 금액이 차감된다. 요금 결제기 잔액란에 총 이용금액이 표시되는 신용카드와는 달리 충전식 교통카드를 이용하는 것처럼 실제 남은 금액이 표시된다. 버스-경전철-버스 총 2회 환승을 했고 편리하게 하차했다.



잔액이 변경된 것이 보인다. 신용카드를 이용한 것처럼 승차/하차/환승 등의 내역도 자세히 보일까 싶어 이용내역을 조회해봤더니 시간과 함께 각 내역이 자세하게 뜬다. 하지만 신용카드처럼 승차/하차 위치, 이용한 버스 번호 등이 뜨지는 않았다.




그렇다면 해당 이용건은 신용카드 내 ‘교통 할인/적립 혜택’을 받을 수 있을까? 보통 상품권, 선불카드 등의 충전 금액은 할인/적립은 물론 실적에도 반영이 안되는데. 

정답은 YES! ‘삼성앱카드’ 앱에 등록, 교통카드 충전에 사용된 카드가 대중교통 할인/적립 혜택을 제공한다면 ‘삼성앱카드 교통카드’에서도 카드 실물 플레이트로 이용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실제로 충전에 사용된 영수증을 보면, 결제처가 ‘삼성앱카드모바일교통’으로 뜬다. 



소득공제 역시 가능하다. 소득공제등록을 누르고 이름과 주민번호를 입력하자 간편하게 신청되었다. 자동 충전도 되고, 카드별 교통 혜택도 받을 수 있고, 소득공제까지 된다니. 완전 마음에 드는데?








신한카드는 삼성카드보다 보름 정도 늦은 9월 말, 한국철도공사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FAN교통카드’ 서비스를 출시했다. 사용되는 교통카드는 코레일의 ‘레일플러스카드’이며, ‘신한 판(앱카드)’ 앱 하단 ‘FAN교통카드’ 메뉴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하단 ‘FAN교통카드’를 클릭하고 ‘후불형 모바일 교통카드 이용/조회’로 들어가면 FAN교통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다. 삼성앱카드 교통카드와는 다르게 후불형이다.



앱카드에 2개의 카드가 등록돼있어서인지 결제카드를 선택하는 곳이 있다. 이용약관에 동의하고 확인을 누르면 후불형 레일플러스 카드가 FAN교통카드로 변신! 일 한도는 3만원이고, 3만원을 전부 소진했을 경우 1일 2회에 한해 한도복원이 가능하다.



버스 탑승! 잔액란이 어떻게 표시될까 궁금했는데, 3만원에서 1,200원이 차감된 28,800원으로 표시됐다. FAN교통카드 메인화면에서 최근사용금액을 확인할 수 있다. 전체 이용내역은 조회시점의 2일 전 내역부터 조회 가능한데, 최근이용내역에서는 말 그대로 ‘최근 이용한 10건’을 확인할 수 있다. 



코랄 에디터가 사용하는 신한카드 B.Big(삑)막강한 교통 할인을 제공하는 신용카드다. 그렇다면 ‘FAN교통카드’를 이용하면서도 B.Big의 교통할인을 받을 수 있을까?

정답은 아쉽게도 ‘NO’다. ‘FAN교통카드’ 이용금액은 전월 실적에는 포함되지만, 결제 카드의 교통 혜택은 받을 수 없다. 일 200~600원씩이나 되는 B.Big 교통할인을 받을 수 없다니... 코랄 에디터의 주 사용 카드사는 신한카드이고, 주 사용 카드가 B.Big(삑)이어서 대중교통 할인을 일 600원 받을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전월 실적에만 포함되는 것은 전혀 메리트가 없다. B.Big(삑) 카드로 혜자하게 할인 받은 대중교통 이용 금액 또한 전월 실적에 포함되기 때문이다. 



‘FAN교통카드’ 역시 소득공제 신청이 가능하다. 하지만 코레일 레일플러스 앱이 반드시 깔려있어야 하며, 없을 경우 설치 페이지로 이동된다. 코레일 레일플러스 앱 설치 후에는 회원가입 후 소득공제 신청을 할 수 있다. 신청 시 한 번이면 되지만 그래도 앱을 하나 더 깔고 회원가입을 하는 것은 불편하다.



현재 신한카드 홈페이지에서는 FAN교통카드 런칭 이벤트가 진행 중이다. 선착순 1만명에게 이용금액의 10%를 캐시백 해주고, 이용고객 중 추첨을 통해 V30, VR게임기, 블루투스 스피커,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기프티콘을 증정한다고 하니 관심 있으면 참여해보자.












코랄에디터가 보유중인 삼성카드 T 2v2는 대중교통 할인 혜택이 없는 카드이고, 신한카드 B.Big(삑)에서 대중교통 이용 금액을 월 1만 8천원 가까이 할인 받고 있기 때문에 현재의 사용 방식을 당장 바꿀 것 같지는 않다. 하지만, 추후 삼성카드에서 막강한 대중교통 할인을 포함한 새로운 신용카드가 출시된다면 삼성카드로 교체, ‘삼성앱카드 교통카드’를 사용할 의향이 다분하다. 

신한카드 ‘FAN교통카드’의 경우 충전 여부/잔액 등을 신경 쓰지 않고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삼성앱카드 교통카드’에는 일정 금액 이하로 잔액이 떨어졌을 때 자동으로 충전할 수 있는 기능이 있어 실사용에 큰 불편이 느껴지진 않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