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트렌드리포트] 역시 천조국? 신용카드 트렌드는 한국이랑 뭐가 다르지? | 카드고릴라
얼마 전 2020년 결산으로 카드 소비자들에게 가장 인기있었던 신용카드 Top10을 소개했다. 카드 트렌드를 살펴보다가 발견한 2020 Best 미국 신용카드??! 미국 신용카드는 과연 한국과 뭐가 어떻게 다르고! 혜택은 뭐가 많은 지 카드고릴라가 파헤쳐봤다! 1. 한국 카드는 어땠지? 카드고릴라 2020 인기 신용카드 차트를 보면 무조건 할인카드, 마일리지형, 선택형카드들이 랭크되었고 실생활에 밀접한 혜택들을 가지고 있는 카드들이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았다. 또한 카드 소비자들이 많이 검색하고 원했던 혜택으로는 통신, 쇼핑, 교통, 마트/편의점, 주유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온라인 쇼핑, 생필품, 고정비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나타난 효과라고 볼 수 있다. 2. 미국도 항공혜택이 줄었을까? 일단 미국의 신용카드 종류는 크게 2가지이다. 1. 적립형 카드 2. 캐시백형 카드 (출처: The Points Guy 홈페이지) The Points Guy에서 발표한 BEST Credit Cards of 2020을 살펴보면 적립형 8개 그리고 캐시백 카드 4개가 랭크되었으며 선정된 총 12개의 카드 중 가장 많이 포함된 혜택군은 슈퍼마켓/주유/항공/외식 순으로 많았다. 미국의 경우 슈퍼마켓에 갈 때 차를 가지고 가는 경향이 높기도 하고 수퍼마켓 이용률 또한 매우 높다. 실제로 슈퍼마켓과 주유 혜택을 같이 가지고 있는 카드가 3개 이상이었다. 또한 이번 코로나19로 인해 한국에서는 많은 항공관련 카드들이 순위권에서 내려갔지만 미국에서는 항공관련 혜택이 4개의 카드에서 발견되며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는 혜택으로 드러났다. 반면에, 한국에서 인기가 많은 혜택군인 문화/예술/스포츠 관련 혜택이 Entertainment라는 단어로 묶여서 제공되고 있었으며 제공하는 카드들도 보기 힘들었다. 특히 스트리밍의 경우 한국에서 각광받는 혜택군이지만 여기선 그렇지 못한 모습이었다. 추가적으로, 미국 카드랭킹에도 무조건카드가 존재했으며 모든 구매마다 당 2마일리지를 적립해주는 혜택으로 각광받고 있었다. 3. 미국 신용카드, 조건도 혜택도 색다른데? 1) 발급 후 90일간 신규발급이 제한된다? 우리나라의 경우 만 18세 이상, 월 가처분 소득 50만원 이상 등의 공통적인 신용카드 발급 기준이 있지만 미국의 경우는 각 카드사들 마다의 특별한 규칙들이 존재한다. Chase 카드사의 경우 타사 신용카드를 포함해 24개월 이내에 5개의 신용카드만 신청할 수 있으며 (5/24Rule) 1개의 카드를 신규발급 시 최소 90일 이상 경과 후 새로운 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다. American Express는 AMEX 신용카드의 최대 보유개수는 4개이며 90일(3번의 카드대금납부) 이내 최대 2장을 만들 수 있다. 2) 미국 신용카드는 발급받으면 60,000 마일리지를 준다고? (출처: The Points Guy 홈페이지. Current Offer라고 되어있는 부분이 Sign-Up Bonus이다.) 신용카드 신규발급 후 지정 기간동안 일정금액 이상을 이용한 경우 엄청난 혜택이 들어온다. 예를 들면, 신용카드를 발급 후 3개월 동안 카드로 00달러 이상 이용 시 델타항공 60000마일리지를 증정한다. 5만 마일이면 LA-인천을 5번 왕복해야 모을 수 있는 마일리지인데, 미국에서는 신용 카드 한 장 받으면 가능한 셈이다. 우리나라는 왜 그러냐고? 미국의 경우 항공사 및 호텔의 수가 압도적으로 많기 때문에 오히려 혜택을 많이 주면서 자신의 회사와 결합하기를 경쟁할 수 있는 것이다. (출처: TravelingMom 홈페이지(.travelingmom.com)) 3) 신용카드로 공항에서 하이패스 통과? 거의 모든 카드에 들어있는 혜택으로 Global Entry/TSA Precheck가 들어있다. 이는 미국 국적의 승객에 한해 신청 시 유효기간 5년동안 공항 보안검색 및 소지품 검사를 간소화할 수 있는 정책이다. 등록된 승객의 경우 세관국경보호국(CBP)의 세관검색을 통과하면 별도의 보안검색을 받지 않고 입출국이 가능하다. 심지어 신청비도 ~100 이기 때문에 금전적 지원 혹은 무료혜택만 해도 꽤 부담을 덜 수 있는 것이다. 우리나라 다수의 카드에 들어있는 공항 라운지 무료이용과 같은 성격의 혜택 같은 느낌을 받았다. 4. 마일리지라고 같은 마일리지가 아니다?! 뭔가 비슷한 것 같은데 다른 느낌을 풀풀 풍기는 한가지가 있다. 바로 마일리지. 한국 카드에도 마일리지 적립 카드의 개념은 있지만 이는 항공사 마일리지로 한정된 개념이다. 그러나, 미국의 마일리지는 한국의 포인트와 같은 개념이라고 생각하면 편하다. 미국 마일리지 = 한국 포인트 미국의 경우 Miles 앞에 항공사, 호텔의 이름이 붙어 있는 경우 그 항공사/호텔의 자체 마일리지이며 그 외에는 카드사 마일리지일 가능성이 높다. 또한 Reward라는 것도 한국의 포인트와 같은 개념이다. 포인트 교환 방법에서도 한국과 미국의 차이점 그리고 공통점이 있었다. 공통점으로는 두 나라의 포인트 모두 교환하는 방법이 다양하다는 것. ※ 포인트 현금화/사용법 특이한 게 꽤 많네? 한국의 포인트 사용법은 위 이미지처럼 다양하게 가능하다. 거기다 최근 카드 포인트 통합조회로 인해 카드사들의 포인트를 한눈에 파악하고 현금화할 수 있다. 일단 미국의 경우 카드사마다 포인트/마일의 명칭이 있으며 각 포인트 마다 현금화 및 사용법이 다르다. 가장 대표적으로 Chase-UR(Ultimate Reward), AMEX-MR(Membership Reward), Citi–TYP(ThankYou Point)가 존재하며 가장 현금화가 쉬운 것이 Chase의 UR이다. ※ 아마존 포인트로 변환이 된다고? 교환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으나 각 포인트들 마다 가능한 서비스가 다르다. 각자 포인트들 마다 사용처가 다르지만 가장 신선한 포인트 사용법은 아마존 계정에 연계해서 포인트 구매를 진행하는 것이다. MR적립카드, TYP적립카드를 등록 후 사용 시 아마존의 Shop With Points에 자동으로 가입된다. 이때 포인트의 가치는 1MR당 0.7Cent, 1TYP당 0.8Cent의 교환비율이므로 1Cent의 가도 인정받지 않으므로 추천하는 방식은 아니다. 그동안 한국 신용카드의 트렌드를 전문적으로 파헤쳐왔지만 미국 신용카드업계를 잠시나마 알아본 결과 확실히 스케일이 남달랐다. 자잘하지만 카드혜택을 설명할 때 우리는 20% 포인트 적립이라고 표기하지만 미국은 가 1포인트이기 때문에 ‘포인트 X3’과 같이 표기해서 더욱 혹하는 점이 있었다. 혜택 좋은 카드들이 더 많이 나오길 바라면서 미국 신용카드 탐방기는 다시 한국으로 돌아가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