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 당근마켓, 파리바게뜨가 새롭게 선보인 '이것'의 정체는? | 카드고릴라
신용카드 사용액이 16년만에 감소했다. 카드사태가 터진 이후 처음 신용카드 사용액이 감소한 가운데 오히려 증가한 결제가 있으니 바로 '비대면 결제'다. 17%의 증가세를 보였으며 모바일이나 PC등을 이용한 간편결제 비중은 전체결제에서 41.5%를 차지했다. 이런 추세에서도 볼 수 있듯이 주변만 둘러봐도 간편결제 서비스에 카드등록을 하지 않은 사람을 찾기 힘들다. 나아가 최근에는 카드사 혹은 핀테크기업들의 독무대라 생각했던 간편결제서비스가 경계를 허물고 있다. 유통업계나 식음료업계처럼 다른 업권에서도 간편결제 서비스를 개발 및 출시하고 있다. 각 업계의 간편결제는 뭐가 있을까? (출처: 무신사 홈페이지) 1) 패션업계 간편결제: 무신사-무신사페이 지난 5일, 무신사에서 자체 간편결제 서비스 '무신사페이'를 출시했다. 무신사페이는 여타 다른 간편결제와 같이 신용(체크) 카드와 계좌번호 결제 수단을 미리 등록하여 주문 시 비밀번호 입력만으로 결제할 수 있는 간편 결제 서비스다. 국내 패션 이커머스 1위를 공고히 하고 있는 만큼 회원들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기 위해 간편결제 서비스를 도입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추가적으로 네이버쇼핑이 남성패션 사업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고객들의 이탈을 막기위한 것으로도 해석된다. 지난해 네이버는 온라인 패션 편집숍 '미스터(MR)'를 런칭하고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해외 유명브랜드 및 명품을 메인아이템으로 구성한 것으로 보아 무신사를 겨냥했다는 평이 있다. 네이버쇼핑에서 만든만큼 네이버페이를 통한 혜택 또한 받을 수 있기에 무신사 입장에서도 간편결제서비스를 출시해 록인효과를 노리면서 고객데이터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준비를 하고 있다. 올해 초엔 현대카드와 제휴를 맺은 PLCC 또한 출시할 예정이다. (출처: 해피포인트 공식 블로그) 2) 외식업계 간편결제: SPC-해피페이, 도미노피자-도미노페이 비대면 주문량이 많아지고 있는 트렌드에 맞춰 외식업계도 자체 페이서비스를 개발중이다. SPC그룹은 자사 멤버십인 해피포인트를 토대로 해피페이 도입을 진행하고 있다. 파리바게뜨, 베스킨라빈스, 던킨도너츠 등 SPC그룹 브랜드 매장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는 결제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지금까지의 해피포인트 서비스는 결제와 포인트 적립을 따로 했지만 해피페이 도입 시 결제와 해피포인트 적립이 한번에 가능해진다. (출처: 진에어 홈페이지, 마이 스파일페이 홈페이지) 3) 항공사 간편결제: 진에어-스마일페이 항공사에서도 간편결제 서비스를 도입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진에어는 지난 3일 국내항공사 최초로 이베이코리아 '스마일페이(SmilePay)' 간편결제를 도입했다. 스마일페이는 카드 및 계좌와 연동해 6자리 비밀번호나 지문 인증으로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다. 진에어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웹,앱에서 항공권 예매 시 스마일페이로 결제가 가능하며 별도 인증서 설치 없이 결제인증만 거치면 예매가 가능하다. 또한 적립된 스마일캐시까지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이미 진에어는 네이버페이, 페이코, 페이북 등 다양한 간편결제 서비스를 도입해왔으며 2019년 대비 2020년 간편결제 이용 건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출처: 당근마켓 홈페이지) 4) 플랫폼의 간편결제: 당근페이 번개장터나 헬로마켓처럼 중고거래 앱의 간편결제는 이미 존재해왔다. 그러나, 당근마켓은 새로운 형식의 간편결제를 준비하고 있다. 단순히 안심결제 방식에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커뮤니티 내부의 서비스를 결제하고 사용자 간에 주고받을 수 있게끔 확장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당근페이는 스타벅스와 같이 선불충전상품권 형태로 서비스될 것으로 예상되며 안심결제를 넘어서 당근페이 내부의 ‘선물하기’에도 적용이 가능해질 수 있나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간편결제 도입, 그 이유는? ※첫번째 이유, 락인효과 소비자들의 입장에서 원래 이용하고 있는 회사가 더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결제단계를 줄여주는 서비스를 시행한다면 굳이 다른 업체를 알아볼 필요가 사라진다. 충분히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받고 있으며 상대적으로 자신이 이용하는 기업의 서비스가 우위에 있다면 충성고객으로 전환될 확률도 높아지는 것이다. ※두번째 이유, 비용절감 타사의 간편결제서비스를 이용하면 수수료를 지불해야 한다. 고정지출을 줄이면서도 고객들을 확보할 수있다면 수익성 개선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세번째 이유, 고객 데이터확보 록인효과의 연장선으로 생각해도 좋다. 고객들이 ‘어떤 물건, 어느 시간에 돈을 쓰는지’, ‘얼마나 쓰는지’에 대한 데이터가 쌓일수록 이를 기반으로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는 점점 많아질 것이다. 고객들의 관심사에 맞는 광고가 배치될 수 있고 더욱 적절한 서비스 큐레이션이 가능해진다. 이는 또한 수익성으로 직결될 수 밖에 없다. 최근에는 전체 간편결제 거래액에서 50대가 차지하는 비중이 20대을 추월했다. 젊은 층의 전유물이었던 간편결제가 더욱 넓게 퍼짐에 따라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