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오르는데, 비자 카드 계속 사용해도 될까? - 카드 브랜드도 바꿀 수 있다 | 카드고릴라
“마더 파더 깁미 어 원달러 엄마 아빠 천이백원 주세요” 한 예능프로그램에 나왔던 랩 가사다. 만약 요즘에 나왔다면 가사가 다르지 않았을까. “엄마 아빠 천사백원 주세요” 그런데 환율은 이렇게 오르는데, 내 비자 카드는 계속 사용해도 될까? 오늘은 무심코 지나쳤던, 하지만 계속 카드를 사용할 사람들이라면 주목해야할 카드 브랜드에 대해 알아보려 한다. 아 ‘그 로고’!내 카드에도 브랜드가 있을까? 궁금하다면 지금 당장 사용하는 카드를 하나를 꺼내보자. 해외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카드라면 플레이트에 브랜드 로고가 들어가 있을 것이다. 우리가 흔히 얘기하는 ‘비자 카드’, ‘마스터카드’가 여기서 나온 말이다. 그렇다면 이 회사들은 뭘까? 카드를 처음 발급받을 때를 기억해보면 내가 이 카드를 국내에서만 사용할지 해외에서도 사용할지 먼저 정해야 한다. 해외직구나 국외 현지에서 한번이라도 사용할 계획이 있다면 해외 겸용 카드로 만들어야 하는데, 이때 VISA, mastercard 등 브랜드를 선택하게 된다. 일반적으로 카드는 가맹점과 제휴를 맺어, 우리 고객이 그 곳에서 카드로 결제할 수 있게 해준다. 하지만 국내 카드사(신한카드, KB국민카드, 삼성카드, 현대카드…etc)가 전세계 모든 가맹점과 일일이 계약하는 건 어려우니까 비자나 마스터카드와 같은 회사가 이미 만들어 놓은 글로벌 결제 망을 이용하는 것이다. 즉, 해외 겸용 카드를 만들 때 카드 브랜드를 고르는 건 국외에서 어떤 결제 네트워크로 카드를 사용할지 정하는 것이다. 카드도 브랜드를 따져야한다그렇다면 어떤 글로벌 카드 브랜드가 있을까? 크게 전세계 브랜드, 아시아 브랜드, 미주&유럽 브랜드로 나눌 수 있다. 구분 카드 브랜드 국제 브랜드 VISA, mastercard, AMERICAN EXPRESS, Diners Club 아시아 브랜드 BC, BC Global, JCB, China UnionPay, RuPay, Napas 미주&유럽 브랜드 Discover, Dankort, Mir 아마 가장 많이 알고 있는 카드 브랜드는 VISA나 mastercard가 아닐까 싶다. 전 세계 국제 신용결제의 60% 가량을 VISA가, 나머지 30%를 mastercard가 점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UnionPay, JCB, AMERICAN EXPRESS, Diners Club 등도 빠르게 국제 신용결제 시장을 이끄는 축이 되고 있다. 점유율이 높다고 무조건 좋은 브랜드를 뜻하는 건 아니다. 내가 사용할 국가에서 이용할 수 있는 브랜드인지, 나는 어떤 서비스를 원하는지에 따라 브랜드를 선택하면 된다. 브랜드별 수수료 & 혜택카드 브랜드별로 해외 결제 수수료와 혜택이 다르다. 우리는 카드를 결제하면서 카드 회사의 결제 네트워크를 이용했기 때문에 수수료를 내야한다. 해외에서 카드로 결제하면 환전 수수료를 각각 포함해서 글로벌 카드 브랜드에서 한번, 국내 카드사에서 한번 총 2번 부과되는데, 보통 금액에 따라 수수료가 붙기 때문에 환율이 올라갈수록 부담이 커지게 된다. 수수료율은 브랜드별로 다르다. 또 브랜드에 따라 제공하는 혜택도 다르다. 대표적인 브랜드를 비교해보면 다음과 같다. ▀ VISA(비자) : 미국, 수수료 1.1%(카드사에 따라 2018년 이전에 출시한 카드는 1.0% 적용되는 경우도 있음) VISA Young Premium부터 인피니트까지 등급에 따라 혜택이 다르다. 대표 혜택은 공항라운지 무료 이용, 발렛파킹 서비스, 호텔 및 카페 할인 등이 있다. ▀ mastercard(마스터카드) : 미국, 수수료 1.0% 플래티늄부터 VVIP를 위한 월드 엘리트 마스터카드까지 종류가 다양하다. 역시 등급에 따른 혜택이 다르며 공항라운지 무료 이용, 발렛파킹 서비스, 호텔/골프 할인 등 혜택이 대표적이다. ▀ AMERICAN EXPRESS(AMEX,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아멕스) : 미국, 수수료 1.4% 플래티넘, 엘리트, 울트라, 더 플래티넘 등 등급이 다양하다. 공항라운지 무료 이용, 발렛파킹 서비스가 대표적이고, 호텔/카페/쇼핑 등 할인 혜택도 등급에 따라 제공된다. ▀ UnionPay(유니온페이) : 중국, 수수료 0~0.8% 카드사별로, 카드 상품별로 수수료가 전부 다르다. 중국에서 결제할 예정이라면 거의 필수적이다. 프리미엄 카드 회원은 전세계 공항 라운지 VIP 혜택을 누릴 수 있고, 글로벌 여행 컨시어지 서비스 혜택을 받을 수 있다. ▀ JCB(제이씨비) : 일본, 수수료 0% 일본 국제 브랜드라 일본 및 아시아 지역에 가맹점이 집중되어 있다. 골드 및 프리미엄 카드 회원은 지정 공항라운지 무료 입장, 호텔/여행 혜택을 받을 수 있다. ▀ Diners Club(다이너스클럽) : 미국, 수수료 1% 세계 최초로 신용카드 서비스를 시작한 회사다. 최근 우리카드에서 메인스트림급 프리미엄 카드인 을 출시했다. 공항라운지 무료 이용, 골프장 혜택 등이 제공된다. 브랜드를 바꾸고 싶다면여러 카드 브랜드와 제휴하고 있는 카드라면 필요에 따라 카드 브랜드를 바꾸고 싶을 수 있다. 또 지금처럼 환율이 치솟을 때는 비교적 수수료가 낮은 카드 브랜드로 변경하고 싶을 수도 있고, 국내 전용 카드로 발급받은 뒤 해외에서 사용할 일이 생겨 해외 겸용 카드로 바꿔야 할 때도 있다. 이런 경우는 어떻게 해야할까? 카드를 해지 후 새로 발급을 받으면 되는데, 이를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방법이 교체발급이다. 교체발급이라고 하더라도 해지 후 발급을 새로 받는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이전 카드의 연회비는 일할 계산 후 환불되고 교체한 카드의 연회비가 새롭게 결제된다. 실적도 일반적으로는 기존 카드로 사용한 건 사라지며 새롭게 시작된다고 생각하면 된다. Editor’s CHECK 반대로 혹시 몰라 해외 겸용 카드로 발급받았지만 국내에서만 사용하고 있고 당분간 국내에서만 이용할 예정인 경우에도 국내 전용 카드로 교체발급하는 게 좋다. 카드에 따라서는 해외 겸용 카드가 국내 전용 카드보다 연회비를 5,000원 이상 비싸게 내야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내가 사용할 국가/가맹점에 따라 적절한 카드로 발급받는 것이 좋다. 추가) 해외 결제 팁해외에서 카드 이용하게 된다면 현지 통화로 결제하는 게 가장 좋다. 현지통화로 결제하면 현지 통화를 달러로 변환해 카드 브랜드로 청구된다. 국내 카드사에서는 이렇게 접수된 달러에 환율을 적용해 원화로 변환해서 최종 카드 결제 금액이 결정된다. 현지 통화 -> 환율 적용 -> 달러 -> 환율 적용 -> 원화 하지만 원화(KRW)로 결제하면 현지 통화가 원화로 한번 환전되고, 그 금액을 달러로 변환해 카드 브랜드에 청구된다. 현지 통화가 원화로 환전 되는 과정이 생겨 3~8% 환전 수수료가 추가로 부과되는 것이다. 현지 통화 -> 환율 적용 -> 원화 -> 환율 적용-> 달러 -> 환율 적용 -> 원화 따라서 해외에서 카드 사용할 때에는 현지통화 기준으로 결제하는 것이 유리하다. 출국 전해외원화결제(DCC) 차단서비스를 신청하면 원화 결제를 막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