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치 한 번에 외상 가능한 후불결제(BNPL), 제2의 카드대란을 불러올 수도 있다고? | 카드고릴라
BNPL 결제 서비스를 아는가? 처음 들어본다고? 하지만 이미 눈에 익숙할지도 모른다. 인터넷 결제할 때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토스페이의 ‘나중결제’, ‘후불결제‘를 보았다면. 이것이 바로 BNPL 결제 서비스이거든. 그런데 최근 BNPL 결제 서비스로 인한 연체율이 급증하고 있다. 이를 잡지 못하면 제2의 카드대란까지 초래할 수 있단 부정적인 예측도 나올 정도로. 도대체 BNPL 결제서비스가 무엇이고 어떤 문제가 일어나고 있는지 지금 확인해보자. Buy Now Pay Later 신개념 결제서비스, BNPL란?BNPL (Buy Now Pay Later)의 줄임말로, 선구매 후지불 결제 시스템이다. 먼저 상품을 구매하고, 몇 주 또는 몇 달에 걸쳐 지불하는 결제를 말한다. 신용카드 없이 체크카드로도 후불결제가 가능하고 신용카드와 달리 별도의 이자와 수수료가 없는 점이 특징이다. 만 18세 이상이면 이용할 수 있어서 신용카드를 만들 여력이 없는 대학생, 주부, 사회초년생 등 *씬파일러(Thin filer)가 주로 이용하는 편이다. (*씬파일러: 신용카드 사용내역, 대출 실적 등 금융거래가 거의 없는 금융취약계층) 국내에서는 지난 2021년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되었다. 특히 빅테크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토스) 등을 중심으로 월 30만원까지 결제할 수 있도록 BNPL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물건을 먼저 구매하고 후불로 결제하는 BNPL 결제서비스는 언뜻 신용카드 할부결제와 비슷한 것 같지만 엄연히 다르다. BNPL은 신용카드와 달리 신용점수 없이 각종 공과금, 통신요금 등의 납부이력 등으로만 BNPL 이용여부 등을 확인한다. 구분 신용카드 BNPL 업체 카드사 핀테크 결제방식 신용카드 할부결제 선구매 후불 분할결제 신용여부 신용점수에 따른 발급여부 판단 신용점수 없이 결제 가능 결제 카드 신용카드만 할부결제 체크/선불카드로 결제 가능 리볼빙/현금서비스/카드론 가능 불가능 신용카드 결제와 혼동되지 않도록 BNPL 결제 안내에 신용카드 등의 표현을 쓰지 못하고 ‘나중결제’, ‘후불결제’ 등으로 표기하는 이유가 여기 있다. 또한 신용카드와 달리 할부서비스, 리볼빙, 현금서비스도 제공되지 않는다. BNPL 무엇이 문제길래?그런데 최근 BNPL의 연체율이 문제로 떠올랐다. 올해 상반기 BNPL 연체율은 6%이며, 네·카·오 빅테크 3사의 평균 BNPL 연체율은 5.8%로 지난 1분기보다 1.4% 증가한 수치다. 참고로 현재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토스의 BNPL 서비스 연체수수료는 원금에 대해 연 12%가 부과된다. 하루에 약 0.033% 수준의 수수료가 부과되며, 연체기간 동안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다. BNPL의 주요 이용대상인 대학생, 주부 등 씬파일러는 소득 수준이 낮거나, 불안정한 사람들이 많은 편이다. 그렇기 때문에 납부해야 할 결제금액을 내지 못하고 연체하는 경우도 늘어나고 있는데 이번에 6%까지 늘어난 점에 더더욱 걱정하는 이유다. 여기에 제도적인 문제도 있다. 바로 업체간 BNPL 연체정보는 공유되지 않는다는 점! 신용카드는 카드값을 연체하면 연체정보를 공유하는 점과 다르다. 물론 금융취약계층이 금융상품 이력을 쌓아서 제도권 금융을 이용할 수 있게 하기 위해 BNPL 연체정보를 공유하지 않았다. 하지만 연체정보가 공유되지 않으니, 한 사람이 여러 BNPL 서비스를 이용하며 연체할 수 있는 상황도 벌어질 수 있게 된다. 외상을 멈추는 브레이크가 없는 셈. 이는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비슷한 지적이 나온 바 있다. 그래서 금융당국의 대책, 제도권의 합리적인 규제가 필요하단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BNPL 연체율 상승 정말 제2의 카드대란 불러올까?국내에서 BNPL 서비스는 더욱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비스 개시 1년여 만에 누적가입자가 300만명에 이를 정도로 빠르게 성장 중이니까. 반면 연체율 관리를 위해서 제도적인 개선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왜냐면 BNPL 연체가 늘어날수록 중저신용자, 거래이력부족자들이 불법 사금융에 빠질 위험도 늘어나고, BNPL 핀테크 업체의 재정적 건정성에 위험이 가기 때문. 따라서 BNPL 연체율 관리에 실패하면 최악의 상황일 경우, 제2의 카드대란이 올 수 있단 경고의 메시지도 들리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BONUS TIP BNPL 대신 하이브리드 체크카드?만약 내가 BNPL을 쓰기 어려운 상황이라면, 하이브리드 체크카드가 일종의 대안이 될 수 있다. 하이브리드 체크카드는 체크카드를 기본으로 두고, 계좌에 잔고가 부족하면 신용카드와 유사하게 후불결제할 수 있는 카드다. 하이브리드 카드는 할부결제는 불가능하며, 월 최대 30만원까지 신용거래 가능하다. 하이브리드 체크카드에 신용 기능이 있기 때문에, 만 19세 이상부터 발급 가능하다. CHECK POINT_하이브리드 신용카드 하이브리드 신용카드는 하이브리드 체크카드처럼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기능이 합쳐진 신용카드다. 하이브리드 체크카드와 달리 사용자가 일정 금액을 지정해 결제금액이 지정금액 이하면 체크카드처럼 즉시 결제하는 형태다. 보통 1~100만원 사이로 체크카드결제 기능 금액을 지정한다. 신용카드니까 엄연히 할부결제가 가능한 점이 하이브리드 체크카드와 다른 점! 하이브리드 카드의 자세한 정보는 아래 콘텐츠에서 더 알아보자. 신용카드 기본 개념·용어 통장 잔고가 없어도 결제 가능! 심장이 두 개인 카드, 하이브리드 카드 총정리 하이브리드 샘이솟아 리오레이비가 심장이 두 개인 사나이였다면, 하이브리드 카드는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기능이 같이 있는 카드를 말한다. 체크카드에 신용카드 한 스푼을 곁들인 무적의 카드, 하이브리드 카드에 대해서 알아보자!